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2019년 8월 2일, 현장배포

전례없는 사측의 도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단체협약에 명시된 하기휴가, 그것도 개별 업체에서는 시행키로 약속했던 하기휴가였지만

협의회의 잘못된 단체협약 해석과 잘못된 공문 지시로 현장을 혼란에 빠트렸다.

협의회는 7월 16일 이전에 퇴사하는 경우 수용해서는 안된다는 공문을 회원사에 발송했고

결과 대아이앤씨, 대신기공, 한일기전은 기존의 약속을 번복했다.

이에 단체협약을 위반한 업체에 대한 조합원들의 정당한 항의를

업무방해라는 이름으로 집행부와 현장책임자를 고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것은 노사간의 자율적인 대화 의지가 없는 것이고, 우리를 자극해서 파국으로 가자는 행위이다.

만약 고소고발을 지렛대로 교섭에 이용하려 했다면 동네 양아치만도 못한 행위를 한 것이다.

우리는 사측의 도발을 규탄하며, 8월 1일 투쟁지침 2호를 발령했다.

우리를 시험하는 자는 반드시 우리의 단결 투쟁으로 심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