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주노총 조합원 및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요즘 행복하신가요? 자녀들 키우기는 어떠신가요? 민주노총이 간절히 바라는 그날은 출퇴근길 노동자들의 표정에 피곤대신 생기가, 걱정이 아닌 보람이 봄꽃처럼 피어나는 날들입니다. 노동자 서민들의 그 봄을 위해 민주노총은 4월 총파업을 결정했습니다. 누구나 일할 수 있고 비정규직, 노동빈곤이 없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민주노총이 투쟁에 나섭니다. 함께해주시고 지지해주십시오.
2. 민주노총의 4월 총파업은 노동자를 값싼 돈벌이 수단으로 취급하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에 맞선 울분이자, ‘막아야 한다면 지금!’이라는 절박한 정세의 선택이기도 합니다. 자유로운 해고와 임금삭감을 경제활성화라 부르는 권력은 누구의 권력입니까. 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전락시키는 경제활성화는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노동자와 서민을 우습게 여기는 기업과 권력은 지속될 수 없습니다. 노동자의 위기는 국민경제의 위기고, 국민의 위기는 권력의 위기여야 합니다. 4월 총파업은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촉구합니다.
3. 박근혜 정부는 반복적이고 낡은 종북몰이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입을 막으려 합니다. 경제 활성화란 미명아래 재벌들을 위한 정책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젠 그만!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비정규직 규모가 노동인구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노동소득의 몫은 OECD 최하위이며 가계부채는 1천조를 넘어 언제 폭발할지 모릅니다. 반면 20대 대기업의 채 쓰지도 못한 돈은 589조원에 달하고, 기업소득 증가율은 가계소득에 비해 10배 이상 높습니다. 세금에서도 재벌과 서민의 격차는 엄청납니다. 담뱃값, 연말정산, 과태료 꼼수증세로 서민들을 털어간 반면, 지난 5년간 기업 감세는 38조7천억으로 정부 예산안의 10%에 달합니다. 노동자 서민 살리기 총파업 투쟁에 함께해주십시오.
4. 직장에서 노동자를 정리해고 시키더니 박근혜 정부는 전교조·공무원노조를 법의 보호 밖으로 쫓아냈습니다. 박근혜 정권은 노동자를 보호하는 노동조합을 적대시합니다. 노동자의 대표단체인 민주노총에 난입해 사무실을 부쉈습니다. 철도파업 진압이 이유였지만, 철도파업은 법원에서 합법파업으로 판결났습니다. 누가 법 위에 군림하고 있습니까. 현대‧기아‧한국지엠 등 자동차재벌들은 사내하청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을 수년 동안 무시하고도 청와대의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규직 비정규직 모두를 겨냥해 임금은 깎고, 노동시간은 늘리고, 해고는 쉽게 하는 제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다가는 세월호처럼 다 죽게 생겼습니다. 노동자 서민 살리기 민주노총 총파업, 함께하고 지지해주십시오.
5. 파업은 헌법에 명시된 권리입니다. 파업은 노동자가 살기위한 행동입니다. 일은 힘든데 임금은 고작 쥐꼬리라면 파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밤낮으로 일했는데 일자리는 계속 불안하고 돈을 긁어모으는 건 재벌뿐이라면 왜 파업이 문제입니까. 한 쪽에선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고, 다른 한 쪽에선 과중한 업무에 지쳐 나가떨어진다면, 이게 정상입니까. 파업이라도 해서 바로잡고 일자리를 나눠야 합니다. 만일 파업을 못 할 처지라면, 그건 누군가가 당신의 권리를 강탈했음을 의미합니다. 파업은 헌법에 명시된 권리입니다. 일은 지독하게 시키면서 주는 대로 받든가 나가라는 건, 경영의 한 방식이 아니라 폭력의 한 방식일 뿐입니다. 저항할 권리가 있습니다.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보상받도록 하자는 것이 파업입니다. 파업은 권리입니다. 민주노총의 노동자 서민 살리기 총파업과 함께해주십시오.
6. 박근혜 통치 3년차, 이대로 맞이할 수 없습니다. 2015년 선거가 없는 틈을 타 ‘노동자 죽이기’는 극에 달할 것입니다. 그래도 “총파업이 되겠냐?”고 묻는다면, 오히려 “지금은 된다” 답할 것입니다. 정권은 마침내 위기를 맞았고 놓쳐선 안 될 기회가 왔습니다. 박근혜의 지지률은 겨우 2년만에 2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정권의 갈등이 시작됐고, 보수층조차 등을 돌린다고 합니다. 양극화 불평등과 1천조가 넘는 가계부채, 나빠지는 일자리와 실업의 아우성, 늘어가는 시름과 늘어난 세금… 노동자 서민의 불안과 절망은 정권이 허약함을 말해줍니다. 드디어 일어설 때가 됐습니다. 총파업은 선제적 공세이자 흔들리는 정권을 향한 결정타가 될 것입니다. 결단하지 못한다면 모두가 당할 것이지만, 우리가 실행한다면 감히 탄압 수 없는 정세입니다. 미주노총 조합원 여러분, 총파업 투표에 참가해 주십시오. 압도적 투표로 정권과 자본에게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해주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7. 더 이상 울지 말자! 더 이상 죽지 말자! 더 이상 참지 말자!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 참지 말자!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 정책, 그 재벌 세상에 맞선 노동자 서민 살리기 총파업!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노동시장 개혁”이라 말하지 말라! 재벌 배불리기가 개혁인가! 박근혜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피할 수 없습니다. ‘총파업!’ 우리는 맞설 것입니다. 흔들리는 정권. 싸워야 한다면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는 갑니다. 총파업으로! 4월 24일 민주노총 총파업! 꼭 옵니다! 함께 맞이해 주십시오. 3월 23일 민주노총 총파업 총투표, 서로 격려하고 참여해주십시오. 가결! 총투표. 가자! 총파업. 멈춰! 박근혜.
8. 고통 받는 민중과 시민들이 민주노총 총파업을 기대하며 주목하고 있습니다. 철저히 준비합시다. 알리고 조직하고 결단합시다. 우리가 결단한다면 파업은 민중의 들불로 번져갈 것입니다. 깃발만 나부끼고 찢기는 투쟁은 하지 않겠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의 결의와 실천을 믿습니다. 너도 한다면 나도 한다. 그렇게 우리 단결합시다. 조합원과 함께라면 앞장선 위원장을 비롯한 총파업 집행부의 희생은 최고의 영광이며 갈채입니다. 투쟁을 말해왔다면, 지금이 행동할 때입니다. 재벌이냐! 노동자냐! 시대의 선택은 분명합니다. ‘단 한 번의 승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