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건설업협의회는 8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조합이 쟁의행위를 중단하지 않는 한 단체교섭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우리에게 항복을 하라는 요구다.

말도 안되는 수용안을 최종안이라며 던져 놓고

그대로 수용하든 아니면 마음대로 하라는 막말에 이어 또 다시 막말을 한 것이다.

정당한 개별 근로계약을 위법이라 거짓말하고,

정당한 쟁의행위 중단을 단체교섭의 조건으로 내거는 불법을 저지르고,

조합원들의 평화적인 항의마저 불법파업으로 고발한 점에 대한 반성을 하기는 커녕

되려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노동조합의 명예를 훼손하는

건설업협의회의 작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서 2차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2차 부분파업은 여수지부 계전분회 조합원과 계전업체에 출력하는 조합원들이

건설업협의회 회장사인 한일기전 앞에서 힘차게 진행했으며,

10명의 분회장 동지들이 연단에 올라 결사항전의 결의를 밝혔다.

오늘은 건설업협의회 회장사인 한일기전이 대상이었지만

내일은, 그리고 또 내일은...

우리를 시험하려는 자가 있다면 누구든 상대해 주겠다.

상대가 누구든 우리의 단결투쟁으로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