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2019년 임금교섭이 장기화되면서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사가 집중교섭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8월 12일(월)은 하기 휴가 건 관련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심문회의가 진행돼 교섭이 진행되지 못했고,

8월 13일(화)에는 오전 10:30부터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8월 14일(화)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교섭에서 사측은 최종안을 제시한다고 말하면서도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시간만 끌었다. 결국 자정무렵에야 이것이 사측의 최종안이며,

더 이상 줄 수 없으니 그대로 수용을 하든 노동조합 마음대로 하라는 망발을 내 뱉었다.

사측의 교섭태도에 분노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안이라면 교섭의 진전이 있겠다 싶어 확인을 했으나

최종안 마저도 현장별(신설, M/T), 기능별(기능공, 조력공, 여성)로 2천원~4천원까지 격차를 두는 인상안이었다.

마지막까지 인내를 하며 우리는 수정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하며, 교섭의 진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사측은 내부 논의 후 답을 주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17차 교섭이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