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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28 08:33
사람중심으로 세상을 바꾸자!
 글쓴이 : 여수건노
조회 : 2,548   추천 : 0  
 
▲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단식농성을 시작한지 13일째가 됐다. 25일 오전 총연맹 대협실장이 단식 일짜를 알리는 숫자를 바꾼다. 사진=노동과세계
   
▲ 단식 13일차 대한문 앞 위원장 농성천막을 지나 출근길을 서두르는 시민들. 사진=노동과세계
   
▲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희망동조단식에 나섰다. 사진=노동과세계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유성기업 직장폐쇄 철회와 노조탄압 중단, 국민연금공단 단협해지 철회,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시작한지 7월25일 현재 13일째다.
오늘 오전 일찍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는 비가 긎는다. 어제도 종일 서울지역은 비가 오락가락했다. 날씨는 비교적 서늘하다.
   
▲ 희만단식을 함께 한 박정남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이 대한문 앞 1인시위에 나섰다. 사진=노동과세계
7월25일 현재 서울 대한문 앞과 부산지역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등을 촉구하며 희망단식에 참여한 총연인원은 475명이다.
오전부터 황호영 전교조 새로운학교특별위원장, 공공운수노조 사회연대연금지부 최강섭 변희영 해고조합원, 한진중공업지회 박태준·이정희 조합원과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김선수 회장과 권영국 노동위원장, 국민참여당 유미경 경기도의원·강동원 종로지역위원장·배인용 종로지역운영위원·황인준 종로지역 사무국장 등이 희망단식을 시작했다. 민중참여자 신영철 씨는 오늘로 12일 째 단식 중이다. 오늘 오전 백정남 광주지역본부장이 농성장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25일 오전 최근 평등사회노동교육원을 출범시키며 노동운동 위기를 현장과 교육에서 극복하자고 앞장선 단병호 민주노총 전 위원장이 대한문 앞을 찾아 희망동조단식을 시작했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영도조선소의 35m 85호 크레인에 올라 200일째였던 어제(24일) 부산 한진중공업 앞에서는 ‘희망 시국선언 200’ 행사가 펼쳐졌다. 단식 중인 김영훈 위원장도 그 일정에 함께 하기 위해 부산을 다녀왔다. 또 어제(24일) 오전 대한문 앞 농성장에서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85호크레인 강제진압 반대 희망자건거단’이 부산으로 향하는 출발에 앞서 발대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주말이었던 23일 오후에는 전국 지역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시청광장에 집결, ‘정리해고 철회! 노조파괴·정치탄압 중단!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서울 갈월동 한진중공업 본사까지 1시간 여를 행진하며 정리해고 철회 등을 외쳤다.

한편 기독교인들이 한진중공업 사태를 염려하며 오늘 오전 11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예수살기와 영등포산업선교회 등 30여 개 기독교 단체들은 희망버스에 대한 탄압을 규탄하며 정리해고 철회를 주장하는 한편 김진숙 지도위원 신변을 안전하게 보장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 단식농성 열사흘 째인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금속노조 희망실천단 앞에 섰다. 사진=노동과세계
   
▲ 금속노조 희망단식실천단 2주차 선전전 발대식. 사진=노동과세계
금속노조 포항·경주·대구지부에서 28명의 지역 조합원들이 올라왔다. 상경한 금속 조합원들은 단식농성자들과 함께 오늘(25일) 오후 2시를 조금 넘겨 대한문 앞에서 금속노조 희망단식 실천단 2주차 발대식을 갖고 서울 전역으로 흩어져 선전전을 벌였다.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는 광화문 주변에서 집중선전전에 나선다. 금속노조 희망단식단 실천단은 “오늘로 김진숙지도위원이 고공농성에 돌입한 지 201일째”라면서 “정리해고 박살내고 공장으로 돌아가자”고 결의했다.

   
▲ 부산에서 서울 대한문 앞 농성장까지 자전거로 달려온 하종용 공공운수노조 사회연대연금지부 조합원. 사진=노동과세계
25일 오후 심상찮은 차림의 한 라이더가 대한문 앞 농성장에 도착했다. 그는 ‘단결투쟁 머리띠를 둘렀고 유니폼에는 “승리는 우리 것!”, “노조탄압 분쇄!”라는 구호가 빼곡이 적혀있다.

하종용 공공운수노조 사회연대연금지부 조합원. 그는 부당징계 철회를 촉구하며 지난 19일 부산에서 이곳까지 자전거로 달려오는 길이다. 사회연대연금지부가 지난 2009년 2월 파업을 했다는 이유로 8명이 해고됐고, 7명이 정직 등 징계를 받았다. 하 조합원은 지난해까지 사회연대연금지부 부산울산지회장을 맡아 09년 파업을 이끈 장본인이다.

그는 내일 버스를 타고 광주로 가서 망월동 묘역을 참배한 후 다시 광주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로 달려 오는 30일 3차 희망버스 대열에 합류한다.

한편 어버이연합 소속 회원이라는 노인들이 오늘(25일) 또다시 대한문 앞 농성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렸다. 금속노조 희망단식 실천단이 2주차 발대식을 진행하는 중인 오후 2시30분 경 대한문 앞으로 모여들더니 자기들 숫자가 많아지자 드디어 농성장을 향해 폭언과 폭행을 일삼기 시작했다. 민주노총 농성천막 안에 있던 ‘좋은어버이들’ 성원들이 그러지 말라고 하자 대뜸 욕설을 퍼붓고 달려들었다.

경찰이 농성장을 막아서자 이번에는 경찰들을 향해 마구 욕설을 내뱉으며 주변에 있던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대한문 앞쪽으로 간 어버이연합은 금속노조 희망단식 실천단을 향해 “나라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 “이 빨갱이 OO들아~”, “경찰들이 무슨 짓거리냐?”며 소리를 지르고 아무에게나 달려들어 주먹질을 했다.
이들은 대한문 앞 인도를 점거하고 또다시 엠프 볼륨을 최대치로 높인 채 “이 나라가 얼마나 살기 좋은 나라인데 저들은 뭐가 그리 부족해서 이 OO들이냐?”고 소리소리 지르며 희망버스와 민주노총 단식농성, 진보정당 정치인들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은폐하려는 것"이라며 말도 안되는 어거지를 쓰고, "저 안에 있는 불순분자들은 국민에게 자기들 죄를 석고대죄하라", "더 이상 절망의 버스를 부산으로 보내선 안된다"며 농성을 방해했다.
어버이연합은 뒤쪽에서 노인들에게 돈을 나눠주더니 "우리는 돈을 받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모금을 한다고 했다. 노인들은 아까 받은 만원, 2만원을 모금통에 넣었다. 2시30분부터 1시간 여를 떠들며 폭력을 일삼던 어버이연합 소속 회원들은 "불법텐트 철거를 위하여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고 외치고 해산했다.

   
▲ 어버이연합 소속 노인들이 농성장을 막아선 경찰에게 삿대질을 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사진=노동과세계
   
▲ 어버이연합 노인들이 또다시 민주노총 위원장 단식농성장을 찾아와 폭력을 일삼았다. 사진=노동과세계
   
▲ 어버이연합 노인들의 욕설과 폭력. 사진=노동과세계
   
▲ 어버이연합 노인들은 기자회견을 한다면서 먼저 집회 중인 금속노조 희망단식 실천단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욕설과 폭력을 일삼았다. 사진=노동과세계
금속노조 희망단식 실천단이 25일 오후 촛불문화제를 앞두고 서울 시청과 청계천 일대를 돌며 선전전을 펼쳤다. 이들은 대한문 농성장 앞에서부터 시청광장을 돌아 프레스센터 뒤쪽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등을 돌며 퇴근 길 서울시민들을 만났다.

금속노동자들은 “정리해고 철회하라!”, “직장폐쇄 박살내자!”, “공장으로 돌아가자!”, “노동탄압 분쇄하자!”, “민주노조 사수하자!”고 외치며 한진중공업과 유성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 진실을 전했다.

인근에서 농성 중인 재능지부와 현대차 아산공장 성희롱·해고피해자 농성장을 들러 연대의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조합원들은 요구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선전물을 나눠주며 한진중공업·유성기업 사태를 알리고 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조합원들이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리해고와 직장폐쇄 철회를 외칠 때 경찰이 출동해 두 차례에 걸쳐 해산명령을 종용하는 등 선전전마저 못하게 방해했다.

   
▲ 금속노조 희만단식 실천단이 광화문 일대 선전전에 나섰다. 사진=노동과세계
   
▲ "재능지부 동지들, 힘내십시오. 우리 꼭 승리합시다!" 금속노조 희망단식 실천단이 1311일째 투쟁 중인 시청 앞 재능지부 농성장을 들러 연대의 함성을 지른다. 사진=노동과세계
   
▲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청계광장 시민들에게 한진중공업과 유성기업 사태를 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김영훈 위원장 단식농성 열사흘 째인 25일 저녁 폭우가 퍼붓는 가운데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오늘 하루 희망단식을 전개한 이전락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본부장과 김선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김형우 금속노조 부위원장 등이 발언을 통해 한진중공업, 유성기업 사태에 대한 이명박정부와 자본의 폭력적 행태를 강력히 비난하고, 전 사회적 연대로 노동자시민이 꼭 승리하자고 다짐했다.
오늘 김영훈 위원장이 깁스를 했다. 오른 쪽 손목의 인대가 늘어났다는 의사 진단이다. 오랜 단식으로 인해 기운이 없었던지 자리에 앉으며 바닥을 짚을 때 오른 손목에 크게 무리가 갔던 모양이다. 위원장은 자신의 깁스한 팔을 보고 조합원들이 걱정할까봐 촛불문화제 발언을 사양했다.

   
▲ 민조노총 위원장 단식농성 13일차인 25일 희망동조단식을 진행한 김선수 민변 회장은 촛불문화제에서 "사람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 여기 함께 있다"고 말했다. 사진=노동과세계
   
▲ 위원장 단식 13일차 촛불문화제. 사진=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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