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8월 10일(금) 오후 2시, 15차 단체교섭이 진행되었다.

8월 3일, 13차 교섭에서 파행을 겪은 후에도

노동조합은 인내하며 성실한 자세로 교섭을 타결짓고자 노력하고 있다.

교섭이 시작한지 70여일이 지났고,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지 1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측은 갖은 궤변과 핑계를 대면서 교섭을 해태하고 있다.

심지어 교섭과는 무관한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교섭을 파행시키고자 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사측의 행태를 강하게 규탄하며 본질적인 교섭의 진전을 요구했고

노사 교섭위원장의 실무교섭을 통해 상호간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임단협 협약 체결일인 8월 7일이 이미 넘었고,

우리의 인내 또한 이미 한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끝까지 정상적인 교섭을 거부한다면 우리의 투쟁으로 응징할 것이다.

오늘 놀리는 세치 혀가 비수가 되어 너희의 심장을 겨눌 수 있음을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