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우리 투쟁의 성과로 단체교섭이 재개되었다.

지난 8월 15일 새벽 3시 종료 이후 단체교섭을 거부하던 건설업협의회가

두 차례의 부분파업과 현장의 투쟁열기를 확인한 후

8월 26일~28일 집중교섭에 참여했다.

집중교섭 첫 날인 8월 26일, 저녁 9시까지 진행된 교섭에서

전환적 국면은 없었으나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성실교섭을 약속하는 자리가 되었다.

우리는 분명하게 밝혔다.

첫째, 진정성 있는 대화에는 참여하지만 단체교섭이라는 이름을 빌려

시간끌기나 노동조합을 분열시키려는 작태를 보인다면 더욱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며

둘째, 2019년 임금인상은 다른 지역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길은 단결투쟁, 승리쟁취 이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