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7월 10일(수) 오후 2시, 선원동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제8차 단체교섭이 진행되었다.

지난 6차와 7차 단체교섭에서 사측 교섭위원장의 교섭테이블 이탈과

임금인상이 어렵다는 사측의 답변에 대해 강력한 규탄을 진행한 결과

8차 교섭은 정상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우리는 신의성실과 상호존중의 원칙에 따라

사측의 성실한 수용안을 요구하였고, 실무교섭을 통해 집중 논의를 했으나

사측 내부의 논의가 통일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답을 내 놓지 못한 체

다음 9차 교섭에서는 수용안을 내 놓기로 하며 마무리 하였다.

6월 5일, 제2차 단체교섭에서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전달했고

이후 상호 질의와 응답을 거쳤으며, 사측 의견에 대한 토론도 마무리 했다.

더구나 7월 1일과 2일, 협의회 대표자회의와 이사회를 진행했음에도

지금까지도 답을 못하는 것은 협의회의 위상에 대한 의심이 들게 하거나

우리의 성실한 노력을 폄하하기 위한 수단으로 교섭장을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

사측은 말 장난이 아닌 성실한 교섭의지를 수용안으로 표현하기 바란다.

우리를 더 이상 우롱하지 말고, 교섭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