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8월 3일(금), 제13차 단체교섭이 진행되었다.

이날은 퍼지기간 휴업수당 관련해서 여수고용노동지청 면담이 진행되는 관계로

예정된 시간보다 30여분이 지난 후 시작되었다.

본교섭 이후 단체협약 중 미합의된 12개 항목들에 대해

노사 교섭위원장의 합의가 있었고, 최종 문구정리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사측 교섭팀장의 지속적인 반대 의견에 결국 파행을 겪었다.

사측 교섭위원장의 합의마저 거부해서 교섭을 파행으로 이끈

사측 교섭팀장의 행태는 노사간의 신의성실 의무를 저버린 것이고, 

이사회 논의를 거쳐야 합의할 수 있다는 말은

결국 교섭장에 앉아 있는 교섭위원들의 권한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말한다.

권한도 없는 교섭위원장과 교섭위원들과의 대화는 무의미하다.

앞으로는 사장들이 직접 나와서 교섭을 해야 하고,

교섭장에서 합의된 사항들이 지켜질 때

노사의 신의 성실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