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만 치러졌다 하면 매번 왈가왈부가 끊이질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당선자가 결정되고 이의제기가 제기되었으나, 선관위 조사 결과 이의는 기각되었습니다. 그런데 돌연 선관위 탄핵이라는 조합 공지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보온분회 선거인명부 최종 인쇄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 정보가 잘못 기입되어 투표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지부장과 선관위, 그리고 19명의 후보 중 18명이 협의하여 확약서를 작성했고, 보온분회 조합원들에게 다시 투표해 줄 것을 문자로 안내한 뒤 투표 시간을 1시간 연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합의한 내용을 몇몇 분회에서 부정선거 프레임을 씌우면서 단협 7조를 근거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협 7조가 아니고 선거관리규정 7조입니다.
분회장이라면서 이런 내용도 제대로 모르고 보내십니까?
진짜 안 쪽팔리십니까? 제가 다 쪽팔립니다. 사퇴하십시오.
합의된 내용을 상황에 따라 뒤집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노동조합의 권위는 어디에 세워지며, 조합원들은 무엇을 신뢰하라는 것입니까?
그 과정에서 함께 합의하고 확약서에 서명했던 지부장은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지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관위만 탄핵하고 지부장은 책임에서 벗어나는 구조가 과연 타당한가요?
앞으로 당선자는 모든 과정을 명명백백하게 다시 점검하고, 누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는지, 누가 거짓 선동과 날조를 일삼았는지 조합원들에게 정확히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조합의 혼란을 초래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은 조합에 필요 없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합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