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게시판 보라고 전화와서 읽어보다가 제생각을한번 써봣네요.
1번 후보에 대한 의견
① 지부장 후보
지부장 후보는 조합 사무실에서 가장 오랜 기간 근무했던 인물 중 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만큼 조합 운영 규정과 조직 운영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몇 년 전, 한 조합원이 현장에서 안전관리자로부터 폭행을 당해 부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업무 중 사고가 아닌 폭행으로 인한 부상이었고,
그 시기 지수사 후보였던 해당 인물이 수석 간부로 재직 중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재해가 아니므로 조합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고, 개인적으로 1인 시위를 해보라”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다는 녹음 자료가 존재하며, 이는 사실로 확인된 부분입니다.
피해자는 용접사로, 골절로 수술까지 받았고
개인 합의 당시에는 수술까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도움을 요청했으나, 결과적으로 조합 차원의 대응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례는
여수지부가 조합원을 바라보는 관점과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② 수석부지부장 후보
해당 후보는 개인적으로 연설력이나 외적인 이미지가 좋은 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사건 당시 노동안전 1국장 직책을 수행하고 있었던 점,
또 과거 취업방해 관련 고소 사건에 연루되었던 이력이 있는 점은
조합원들이 함께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피해자가 선거를 이유로 선처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으나,
이 또한 조합원 각자의 판단에 맡기고자 합니다.
③ 사무국장 후보
해당 후보는 분회 조직부장, 총괄을 거쳐
조직국장으로 단계적으로 올라온 이력의 인물입니다.
조직 업무 수행 능력은 인정받아 왔다고 평가됩니다.
다만 지부 내 주요 사건들이 발생할 경우
상급 간부와 함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
조합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 의식 또한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번 후보에 대한 의견
① 지부장 후보
분회장 출신으로, 과거 탄핵 국면 이전에 사퇴 후 임원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습니다.
해당 시기 파업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여부에 대한 판단을 떠나,
조합 대표로서의 도덕성과 책임감 측면에서 조합원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② 수석부지부장 후보
해당 후보와 관련해서는
선관위 접수 및 기각 과정, 정보 유통 경로 등에 대해 여러 말이 오가고 있으나,
분명한 사실은 물리적 충돌, 즉 폭력 행위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금품 수수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확인된 바 없으나,
일반적으로 받는 행위와 주는 행위는 선거법상 전혀 다른 문제이며
만약 선거 이후 수사 결과가 확정될 경우
조합 전체가 그 선택에 대한 책임과 부담을 함께 지게 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특히, 만약 향후 경찰 조사 결과
일방 폭행으로 처벌이 확정된다면,
우리는 폭행 전력이 있는 간부를 선출한 조합이 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감정이나 편 가르기의 문제가 아니라
조합의 명예와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③ 사무국장 후보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제기된 문제나 논란이 적고
조합 내 평판도 비교적 무난한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일각에서는
“조합 임원선거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하느냐”는 말도 합니다.
그러나 조합원 여러분,
우리는 현장에서 추울 때는 추위 속에서, 더울 때는 더위 속에서 일하며
이 조합을 유지하기 위해 조합비를 내고 있습니다.
그 조합비로 간부들의 급여가 지급되고,
조합 운영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술을 사고, 인맥을 앞세운 인기 투표가 아니라
능력·책임·품격을 갖춘 사람인지를 기준으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가
우리 조합을 더 건강하게 이끌 수 있는 선택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은 그 판단을 돕기 위한 조합원 개인의 의견임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