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타일운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청회사가있고, 도급받는 타일업체가있고 저는 타일업체에 일용직으로 소속되어
타일 박스당 얼마, 구두상으로 정하여 현장의 타일업체 관리자(소장)의 지시에따라 요청하는 수량만큼
자재를 올려주고 월말에 올린 수량만큼을 계산해서 타일 업체로부터 임금으로 지급을 받습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뒤로하고 최대한 요점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일 소장의 부당한 작업지시와 향응 요구에 못이겨 일을 그만두려 했으나, 업체 사장으로부터
임금은 일이 끝난후 자기와 정산을 보면 되니 ,같이 마무리를 도와달라 부탁하여 참고 버텼는데,
이제와서 사장은, 소장과 협의가 되야 임금을 지급하겠다하고, 소장은 온갖 터무니없는 꼬투릴
잡아 임금을 깍고, 더해서 처음 정한 박스당 800원 가격을 400원으로 주겠다며, 부당하게 임금
삭감을 강요하며 지난 11월과 이번달 12월분 임금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소장의 갑질을 조금이라도 피해보려고 술사달라는 요구에 수차례 술도사주고,여자와 2차비용까지 바쳐가며
인내했던 시간들이 후회 스럽습니다.
사무실에서 사무를 보는 일도 아니고 건설공사 현장에서 야간 철야작업을, 그것도 조명조차 없는날이
허다하고 안전상 마땅히 있어야 할 발판조차 없는 악조건에 무거운 시멘트와 타일을 들고 날랐는데,
일이 마무리된 지금에서, 밤새 위험을 감수하며 땀흘린 노동의 댓가를 볼모로한 저질스런 갑질에
분하고 비통할 따름입니다.
저를 도와 같이 일을했던 친구는 밤샘 작업에 무거운 시멘트를 들고 운반하느라 허리부상 까지
생긴 상황에 임금도 받지못한 원망을 저에게 보냅니다.
노동부에 진정서를 내고 소송을하고 이러기에는 당장에 방세며 공과금에 경제적 여건이 다급하고,
하여 보다 빠른 방법은 없을까하고 밤새 이리저리 알아보다 상담신청 해 봅니다.
답답하고 유쾌하지 못한 글 끝까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