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8-2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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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합원 (121.♡.24.193)
 조회 : 2,269  추천 : 0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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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현장일을 하면서 요즘처럼 창피하고 화가 난 적은 없었습니다
우리에게 조합은 꼭 필요하다고 자부하며 조합지침을 최대한 잘 따라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투쟁을 하며 이게 과연 맞나 싶은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습니다
이번 투쟁은 처음부터 이상하리만큼 아직까지도 참 분위기가 좋은것 같습니다 조합원들은 하루 하루가 피말라가는데..높으신 분들은 협상의 스트레스가 심해 그렇게 술을 마시는거겠지요? 맨정신으로 덤벼도 힘들텐데말이죠..저는 당장 다음달 걱정에 소주값도..담배한개피도 무섭습니다!
일 나갈땐 행여나 다칠까봐 걱정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줄거라곤 땀에 젖은 작업복 뿐이였는데..지금은 그것마저도 할 수가 없어 한없이 미안할 뿐입니다!
그런데..꼭 총파업을 그렇게 성급하게 해야했습니까? 적어도 일주일만 부분파업을 더 이어갔더라면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도 않을겁니다! 조합원들을 조금만이라도 생각해줬다면 절대 그런 결정은 안했을테지요..정말 화가납니다!
당신들은 애초에 아무런 준비도 작전도 없었던겁니다! 그저 기분내키는데로 조합원들 빨간조끼 입혀서 시청앞에 앉혀놓으면 주라는데 줄거라 생각했겠지요..교섭을 하면 할수록 요구하는 금액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더군요..사측은 아무런말도 없이 눈감고 있는데!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걱정하지마십시요! 우리 조합원들은 얼마가 협상되든 찬성할겁니다! 그런데 이건 알아두십시요!
당신들이 협상을 잘해서가 아니라! 저만 쳐다보는 가족들때문에 화가나도 찬성하는겁니다! 그러니 제발..부탁드립니다..불쌍한 우리 조합원들 이정도면 충분히 당신들 뽑아준 댓가치르고 있으니 그만 끝내십시요!
그리고 어떤결과가 나오든 당신들..누구하나 빠트리지말고 다 사퇴해주십시요!!! 김대훈지부장님..열명의 분회장님들..적당히 즐기시고 더이상 조합원들 욕보이지말고 사퇴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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